중국 영향력, 캄보디아 전역 휩쓸까

중국 영향력, 캄보디아 전역 휩쓸까 

캄보디아와 중국 간 관계가 강화되면서 투자 확대나 관광을 통한 중국의 영향력이 캄보디아 전역을 휩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캄보디아 최대 투자 국으로 부상했으며 대규모 카지노 및 호텔 프로젝트를 통해 캄보디아 건설 부문의 동력이 되고 있다. 중국의 투자는 남부 해안 도시 시하누크빌에 집중되어 왔으며, 이로 인해 시하누크빌 토지 가격은 1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한편 캄보디아의 또 다른 주요 관광지인 캄폿이 향후 투자처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나돌고 있다.

Cheav Tay 깜폿 주지사는 아직 까지 현지 투자자들이 개발을 주도하고 있지만 중국 투자자들이 시하누크빌 외의 수익 모델을 찾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캄폿이 주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포이펫이 중국발 카지노 및 호텔 투자의 차기 목적지가 될 수도 있다는 의견도 흘러나온다. 포이펫 San Seanho 주지사는 중국 투자자들이 식당, 소매점, 운송 업체, 카지노 등 다양한 사업을 위해 포이펫을 찾으면서 중국인 사이에 시하누크빌 다음으로 인기 있는 장소가 되었다고 말했다. Emerging Markets Consulting의 수석 컨설턴트 Ngeth Chou는 중국 자본 유입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면서 캄보디아 건설 및 개발 부문에 건축 법규 및 개발 마스터 플랜 부재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근 몇 년간 수십 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중국 프로젝트가 연달아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