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 EBA 철회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아디다스, EBA 철회 가능성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스포츠웨어 대기업 아디다스는 EU가 무역정책의 인권 조항과 EBA 철회가 미칠 영향 사이의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디다스는 EU 대표단의 캄보디아 방문 후 유럽위원회가 해당 문제에 대해 지속가능하고 구체적인 진전을 보기를 희망한다고 밝히자 이같이 말했다. 아디다스는 캄보디아 인권 및 시민권 침해에 대한 우려를 해결하려는 EU의 목표에는 동의하지만 EBA 철회가 가져올 경제, 사회, 인권에 대한 영향을 철저히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디다스는 캄보디아 의류 및 신발의 최대 구매기업 중 하나로 제품의 24%가 캄보디아에서 생산되고, 납품업체에 고용된 인력만 7만 명 이상이며 이 중 90%가 여성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위원회는 무역특혜 중단 결정에 있어 인권 및 시민권 남용과 관련된 특정 부문을 목표로 삼아야 하며 의류 및 신발 부문은 제외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EBA가 철회되면 의류에는 12%, 신발에는 8~17%의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