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올해 캄보디아 경제 성장률 7.1% 전망

세계은행, 올해 캄보디아 경제 성장률 7.1% 전망 

세계은행이 단기 및 중기 거시 경제 발전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연 2회 발행하는 Cambodia Economic Update 최신 보고서에서 올해 캄보디아 경제가 지난해 7.0%에서 소폭 상승한 7.1%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성장은 내수 확대 및 미국, EU 등의 강한 수요를 바탕으로 한 수출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계은행은 캄보디아에 대한 EBA 관세 특혜 철회 가능성, 미 중 무역 전쟁의 예기치 않은 파급효과 등 외부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또한 캄보디아가 건설 및 부동산 부문에 크게 의존하여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내부적으로는 금융 부문과 관련된 위험도 고려되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16년 세계은행은 캄보디아를 저 소득 국에서 중 저 소득 국으로 격상 시킨 바 있으며, 캄보디아 정부는 연 평균 7% 이상의 경제 성장을 감안할 때 2030년에는 고 중 소득 국에, 2050년에는 고소득국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가 다음 단계인 고중소득국에 도달하려면 1인당 GNI가 현재의 3배가 넘는 3,896달러 이상이어야 한다. 세계은행 Inguna Dobraja 캄보디아 사무소장은 캄보디아가 고중소득국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인적자본 및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지속적이고 포괄적인 성장을 위한 개혁을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